오늘 베트남 총리 예방 이 대통령 친서 전달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이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특사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부단장인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과 함께 베트남에 도착한 이 의원은 판 수언 중 베-한의원친선협회장을 만나 6월 1~2일 제주에서 열리는 특별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을 부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베트남과 라오스 정상들에게 특별정상회담에 대한 특별 관심 등을 담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게 방문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6월에 열리는 특별정상회의 의의에 대해 이 의원은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협력관계의 기틀을 다지는데 이번 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단순한 교역관계를 넘어 동아시아라는 울타리 내에서 `특별한 우방’임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경제적으로는 개발경험 전수를 통한 개발협력 체계 구축과 확대, 아태 지역의 자유무역협정 확대 및 아시아를 통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투자 회복 방안과 관련, 이 의원은 “베트남의 친외국인투자 유지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투자 진출 유망분야가 많아 국내기업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형 업종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나 서비스 업종 등으로 업종이 다양화되고, 진출 지역도 남부 일변도에서 북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12일에는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이번 특별정상회담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동포 대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3일에는 라오스를 방문해 외교 활동을 펼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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