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미녀 스프린터`눈에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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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미녀 스프린터`눈에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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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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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허들 우승자 정혜림
 
 경북체육에서도 `엄친딸’ 스프린터가 등장했다.
 구미시청 소속 정혜림(23·사진)은 14일 경산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7회 경북도민체전’ 여자일반부 100m허들 결선에서 13초 54의 비공인 경북신기록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으며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의 정혜림은 결선 경쟁자들보다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출발 3m여만에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북신기록을 작성해 대회관계자와 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바람이 초속 2m이상 부는 날 나온 기록은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한다는 규정 때문에 이날 정혜림의 기록은 공식기록으로 공인받지 못했다. 100m허들 경북최고기록은 지난 2007년 광주 전국체전에서 영주시청 김수빈이 세운 14초 03.
 정혜림은 앞서 13일 치러진 100m에서도 11초 85로 대회신기록(종전 12초 33)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라 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다. 부산출신의 정혜림은 부산체고 2년 재학당시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당시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화제가 된 바있다.
 고교졸업 후 경기 안산시청에 활약하며 각종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국내 여자허들 대표주자로 군림해온 정혜림은 지난해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도 낙마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해 초 구미시청으로 팀을 옮긴 정혜림은 이적후 기록이 향상되고 있어 한국 육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혜림은 “13초 23의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고 2011년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하며 “더나아가 12초대에도 도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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