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7일 포항 등 경북지역은 새벽까지 이어지던 비가 그치면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원지와 수변공원에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항 내연산과 오어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벼운 옷차림의 등산객이 줄을 이었고 대구 우방타워랜드와 경주 보문단지 등 에도 수천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특히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는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한 `2009 코리안컵 국제요트대회’가 개막, 10개국 40개팀,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까지 항해의 돛을 올렸다.
또 대구수성못 일원에서는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주최 `전국 철인3종경기 대회’가 열렸고 계명대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선 `취약계층학생을 위한 새희망대행진’이 벌어져 3600여 명의 참가자가 후원금 전달 및 5㎞에 걸쳐 자선걷기대회가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밤부터 경북지역에 내렸던 단비는 17일 오전 모두 그치면서 영주 50.5mm, 문경 49mm, 안동 35.5mm, 영덕 35.5mm, 구미 34.5mm, 포항 32mm, 영천 31.5mm, 의성 31mm, 대구 21mm 를 기록했다.
포항기상대는 18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새벽부터 약한 황사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는 또 21일 한 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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