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스포츠 메카향해`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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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양스포츠 메카향해`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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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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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6일간 포항~독도 구간에서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에서 40개팀의 2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사진은 작년 대회에서 독도 앞바다를 달리는 요트들.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19일부터 포항~독도구간서 열려
 10개국 260여 명 참가…포항, 본격 해양스포츠 산업 돌입

 
 포항이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계기로 본격적인 환동해권 해양 스포츠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지역특성에 맞게 해양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해양레포츠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2009년을 `해양스포츠 활성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요트계류장, 국제요트대회, 국제 모터보트 크랑프리대회 등의 설치 및 유치 등을 통해 국내·외 해양스포츠 매니아는 물론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해 포항에 종합 해양레저타운을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 유발은 물론 해양스포츠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포항시는 19일부터 24일까지 대한요트협회 주최로 포항-울릉도-독도구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 세계에 선진일류 도시 포항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이번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10개국 40개팀 2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1구간(포항에서 울릉도)인 210km장거리 경기를 시작으로 24일은 퍼레이드(울릉도에서 독도) 및 2구간 경기(독도에서 포항 약 250km)가 열리는 일정으로 전문선수(ORC), 동호회(OPEN) 등 2개 클래스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다.
 또 18일에는 해양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해양소년단 70여명을 대상으로 요트체험을 실시하고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범선(코리아나호) 승선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포항시는 이번대회를 통해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여세를 몰아 해양스포츠산업에 본격 뛰어든다. 시는 해양스포츠 산업활성화 방안의 첫 시작으로 요트계류장설치 용역, 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 동빈내항 조선소부근에 시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동빈내항 조선소부근의 3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간이 계류장 설치를 시작으로 양포항, 동해, 칠포 등 현지조사를 통해 차후 요트, 보트는 물론 모터보트, 제트스키까지 아우르는 종합레저 마린화타운의 건립, 한국해양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선진국의 경우 해양스포츠 참여도가 40%를 웃돌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요트·보트 면허 소지자가 6만명을 넘어섰고 그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오는 2030년이면 요트인구가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부산요트장의 경우 448척을 계류해 9m이하 와 이상에 대해 28만 원, 41만 원의 월 사용료를 받고 있다. 또 20여척을 계류할수 있는 경남 충무 충무리조트마리나에 이어 목포삼학도내항, 울산태화강, 동해대전항, 양양수산항 등에서 요트계류장 설치를 계획 및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진해·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남해안지역 8개 시·군은 2020년까지 마리나 시설에 1194억 원을 들여 요트 1386척을 댈 수 있는 계류장부터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요트산업육성 조례까지 만들며 본격 해양스포츠산업 경쟁에 뛰어든 만큼 포항 역시 발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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