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존심 건 용광로포`열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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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자존심 건 용광로포`열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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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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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오늘 AFC챔스리그 가와사키와 예선 6차전
조 1위 놓고 접전 예상…“필승으로 16강전 홈에서 치를 것”

 
 포항 강철전사들이 K-리그의 명예를 걸고 일본 열도 정벌에 나선다.
 포항스틸러는 19일 오후 7시 가와사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예선 최종 6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지난 5일 AFC 예선 5차전에서 `특급용병’ 데닐손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호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3-2로 꺾으며 2승 3무 승점 9점으로 조 2위를 확정,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AFC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날 가와사키를 꺾을 경우 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전을 홈에서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에따라 이날 경기는 오는 6월 24일 열리는 16강전 상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팀간에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이 예상된다. 가와사키전에 임하는 포항의 각오는 남다르다.
 포항이 H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E조 2위가 될 울산 현대나 뉴캐슬 제츠(호주)와 홈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지만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F조의 감바 오사카(5승, 16득점 2실점)와 부담스러운 원정경기를 치러야한다.
 J-리그 출전 4팀은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각조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K리그 4개 팀에서는 포항이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포항은 이날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와사키를 반드시 꺾고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포항은 그동안 공격수들의 침묵으로 힘든경기를 이어왔으나 지난 5일 매리너스전에서 데닐손이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대 이어 9일 K-리그 제주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골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 또 지난 13일 FA컵 홍천 이두FC전에서 스테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조찬호, 노병준 등이 각각 골맛을 본터라 가와사키전에서도 대량득점을 노리고 있다.
 또 좌우날개 김정겸, 최효진의 측면공격이 날카로움을 더해가고 황진성, 김기동, 김태수, 신형민 등의 미드필드라인은 중원을 장악, 팀 승리에 힘을 보탠다. 황재원, 김형일, 김광석 등이 구성하는 수비라인은 가와사키에 한골도 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
 파리아스 감독은 “가와사키전에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올라 AFC 16강전을 홈팬들 앞에서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 가와사키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다.
 `인민루니’ 정대세와 `브라질 용병’ 주니뉴의 투톱 공격은 위력적이다. 나카무라 켄코가 이끄는 미드필드진은 J-리그 최고를 자랑한다. 또 장신 수비수 슈헤이가 이끄는 수비 또한 만만치 않다. 이날 강한 허리를 자랑하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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