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각국 언론 인터뷰 줄이어…`인기 실감’
챔스리그 결승 미디어데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유럽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결승 상대 바르셀로나(스페인) 선수 중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22)를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준비 중인 맨유는 20일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박지성도 공개 훈련에 참가하고서 각국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의 결승 출전을 시사했지만 정작 박지성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담담한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또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주저하지않고 메시의 이름을 거론했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 퍼거슨 감독이 결승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하게 하는데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나.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경기에 투입될지 안 될지는당일이 돼봐야 아는 것이다. 그때까지 연습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 이번 결승에서 뛰면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텐데 이것이 동기 부여가 되나.
▲아직까지는 그런 것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할 일은 얼마나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결승에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느냐다.
-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위협이 될 선수를 꼽는다면.
▲리오넬 메시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 어떤 승부가 될 것 같나.
▲경기는 해 봐야 안다. 상당히 좋은 팀끼리 치르는 경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기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당일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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