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축제·문화행사 연기
락페스티벌·단오절 민속축제 등 미뤄져
도민체전 우승 현수막 철거… 추모 분위기
포항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축제와 문화 등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지난 24일 남구 대보면에서 개최된 호미곶 돌문어축제에 초청가수 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을 취소하고 대신 참여자들 중심의 체험행사로 변경했다.
또한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포항지회 주관으로 중앙상가에서 개최키로 한 청소년 락 페스티벌 공연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이틀간 자매도시인 수원시 방문을 연기했으며 28일 예정인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도 연기했다.
이밖에 경북도민체전 포항시 종합우승 경축 현수막도 일제히 철거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시민들과 함께 애도하는 차원에서 각종 축제 및 문화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포항 노사모 사무실서도 분향소 설치
포항에도 2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다.
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와 포항 노사모 등은 북구청 앞 포항 노사모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조문을 받았다.
민주당 당직자와 포항 노사모 회원 등 10여명은 국민장으로 7일간 치러지는 노 대통령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분향소를 지키며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허대만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역과 정파를 떠나 많은 시민들의 조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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