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여자 셋, 그들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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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여자 셋, 그들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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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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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정재(왼쪽부터), 이하나, 민효린, 윤계상, 김희, 이선균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MBC새수목드라마'트리플'
 
이정재 “다양한 모습 보여줄 것”
 
  “그동안 터프하고 말이 없는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쁩니다”
 11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에서 까칠한 광고 대행사 대표로 나오는 이정재<사진>는 자신의 역할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진지한 표정으로 “사실 터프하고 액션이 많은 역할은 이제 지겹다.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좁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맡아온 역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보디가드 `백재희’ 역을 맡은 이후 주로 터프하고 말수가 적은 강인한 남성상을 그려왔다.
 그러나 `트리플’에서는 승부를 위해선 법, 도덕, 질서는 안중에 없고 인간관계도 `꽝’이지만 자신을 배신한 아내에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동생 이하루를 통해 가족의 끈끈한 정도 알아가는 신활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고 그래서 그런지 연기할 때도 신이 난다”며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 함께 출연하는 이선균, 윤계상과 첫 회 시청률을 두고 내기를 했다. 난 40%를 불렀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선균 “결혼 후 첫 연기… 더 책임 느껴”
 
 이선균 “결혼후 연기에 더 책임 느낀다”
 한 가정의 가장이 돼서 돌아온 이선균<사진>은 결혼 뒤 연기에 대해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2일 밝혔다.
 이선균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MBC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이전에는 ’연기가 나쁘지만 않으면 되지 않나` 싶었지만 결혼 뒤 가정을 갖고 아이도 곧 생긴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낀다.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트리플’은 이선균이 지난달 23일 배우 전혜진과 결혼한 뒤 출연하는 첫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에서 겸손하고 예의바른 광고 대행사 크리에이터 조해윤 역으로 나오는 이선균은 욕심을 내서 연기를 하다보니 캐릭터가 본래보다 좀 더 활기차게 변했다고 `비밀’을 털어놨다.
 그는 특히 조해윤이란 역할이 그동안 자신이 맡아왔던 `따뜻한 남자’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그 안에서 좀 더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대본상에는 조해윤의 캐릭터가 고지식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로 설정됐는데 하다보니 참견 많고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 같은 역할로 변했다”며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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