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띠를 매면 앞사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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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띠를 매면 앞사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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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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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띠는 자동차에서 몸을 좌석에 고정시키고 충돌사고 등에서 인체가 차량 내부에 충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전띠 착용 유무에 따라 생사의 갈림길을 오갈 수도 있는 중요한 일인데도 아직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는 안전띠 착용이 단속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귀찮은 일이라는 인식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안전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법적의무로 규정되어 있는데, 앞좌석의 안전띠 착용에 대해서는 착용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더라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운전석, 운전자 옆 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 안전띠를 모두 착용해야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조차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히려 착용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보기 까지 하니,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은 지금 적색신호이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하며, 기타 차종의 경우 뒷좌석 착용 의무는 없지만 자동차전용도로는 고속도로 못지않게 차들이 빨리 달리는 것을 볼 때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할 것이다.  일반도로에서는 운전자석과 운전자 옆 좌석에만 안전띠 착용의무가 규정되어 있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앞좌석만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니 뒷좌석에서도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뒷좌석 사람이 충격으로 앞이나 창밖으로 튕겨져 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사람의 머리를 충격하는 2차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뒷좌석 승차자가 안전띠를 착용할 경우 앞좌석 승차자의 머리 손상률을 최대 98%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뒷좌석 승차자의 치사율 또한 74%나 감소된다고 하니, 앞·뒤 좌석을 가리지 않고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말자.  박찬애 (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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