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WC예선 무패신화`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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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WC예선 무패신화`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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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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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이란전 남아
20년만에 예선 무패행진 도전…남북 동반진출도 관심사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본선진출권을 확보하면서 한결 느긋한 상황에서 최종예선 일정을 치르게 됐다.
 그렇다고 절대 방심할 수는 없다. `유종의 미’를 살리려면 새로운 목표가 설정이필요하다. 이제 허정무호는 20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을 재현하는 일만 남았고, 그 첫 번째 관문이 `숙적’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이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3승3무)과 최종예선(4승2무)을 거치며 12경기 연속 무패(7승5무)를 달려온 만큼 `예선 무패’의 신화의 달성을 위해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더군다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상대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역대전적에서 뒤지는 국가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인데 지금까지 15차례 맞대결을 펼쳐 4승5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얽힌 씁쓸한 추억은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2005년 치러진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3승1무2패로 본선진출을 확정했지만 2패를 안겨준 팀이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였다.
 특히 최종예선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6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한국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마지막 1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려는 북한(승점 11),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 이란(승점 7)의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북한은 1경기를 남겨놨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두 경기가 남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우선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과 이란과 8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7차전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북한은 최종전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본선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
 이란 역시 6차전 상대가 최약체 아랍에미리트(UAE)여서 아직 희망의 버리기 이르다. 이란이 UAE와 한국을 잇달아 꺾는다면 북한-사우디아라비아전 결과에 따라 조2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다.
 결국 북한이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3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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