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1번째 도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정상을 정복했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 로빈 소더링(25위.스웨덴)과 경기에서 1시간55분 만에 3-0(6-1 7-6<1> 6-4)으로 이겨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동안 호주오픈에서 세 번,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다섯 번씩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10년동안 출전하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페더러는 드디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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