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재능있는 소외계층 고교생 40명
내달 25일부터 4주간`잠재력 개발과정’실시
포스텍은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으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고교생들을 위한 `포스텍 잠재력 개발과정’을 7월 25일부터 4주간 실시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도시 저소득층에 속해 다른 학생들에 비해 교육기회는 적지만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일반계 고교 2~3학년 학생들로 입학사정관들의 평가를 통해 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4주간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포스텍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학과 과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영어도 포스텍 원어민 교수들이 직접 지도한다.
이와함께 과학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이공계 학도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명사특강’을 비롯해 △매주 주제를 정해 리포트를 제출해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는 `창의력 개발 프로젝트’ △동아리 체험 등 다양한 학습활동도 이어진다.
교육에 필요한 강의 교재와 숙식비 등 모든 경비는 포스텍에서 부담하며, 프로그램 이수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잠재력 우수자로 선정해 포스텍 입학시 서류평가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단순히 시험문제 한두 개를 더 맞춘 학생을 선발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수학과 과학에 잠재력이 있는 `진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잠재력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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