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투기 업체 파업 12일째…파업 장기화 대책 마련
市,과부하 발생 없도록 사전조치…대시민 홍보 활동도
 
 
　음식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이하 음폐수) 해양투기 업체의 파업이 12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대구시가 파업 장기화에 대비, 대책을 마련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12개 민간처리업소 중 3개 업체는 음폐수 보관용량을 초과해 음식물 처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9개 민간업체도 음폐수 보관용량이 80%이상 되고 있어 이번주가 음식쓰레기 처리에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4일에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쓰레기를 수거(115톤/일)처리했으며, 특히 음식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월요일에 신천 하수병합처리장 풀가동에 따른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다.
　또 시는 이번주 음식물처리가 중단 될 업체가 더 늘어 날 것에 대비해 16일부터 하루 60톤 정도를 소각장에서 처리할 계획으로 당분간은 음식쓰레기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음식쓰레기 감량 노력이 없으면 공공처리시설로는 음식물처리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공동주택 대표자협의회, 통·리장 및 부녀회 등을 비롯한 여성단체 등에 감량협조와 홍보물 배부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해 현재 일일 39t이 줄어 든 쓰레기를 110t까지 줄이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