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씨름왕 선발대회…환여동 단체전 정상
청년부 정인용(중앙동) 우승
환여동이 포항시씨름왕 선발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환여동은 16일 환호해맞이공원 특설씨름장에서 벌어진 읍·면·동 대항 단체전 결승에서 흥해읍을 3-1(5판 3승)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환여동은 이날 결승 첫주자 김준수가 상대 이재훈(흥해읍)의 기권으로 손쉽게 1승을 올렸고, 두 번째주자로 나선 손옥희가 김진숙(흥해읍)을 두 판 연속 밀어치기로 간단히 제압하며 2-0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 이재일이 우진범(흥해읍)에게 밭다리대치기, 밭다리에 무릎을 꿇으며 흥해읍에 1승을 내줬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정귀순이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맞상대 김잔분(흥해읍)을 꺾고 최종스코어 3-1로 포항시 최강팀에 등극했다. 앞서 벌어진 개인전 경기에서는 정인용(중앙동)이 청년부 씨름왕에 올랐다.
이날 정인용은 이승엽(상대동)과 맞붙은 청년부 결승에서 들배지기로 2판(3판 2승)을 가져오며 정상에 등극했다. 앞서 벌어진 4강에서 정인용은 조경훈(청하면)을 배지기와 들배지기로 가볍게 제압하는 등 상대에 한판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들배지기가 주특기인 정인용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대회에 포항대표로 나가게 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포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열렬하게 응원해주신 중앙동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년부에서는 이재일(환여동), 장년부에는 박윤태(흥해읍), 여자 60kg이하 정정순(용흥동), 여자 70kg이하 신은현(대이동), 여자 80kg이하 강은애(두호동) 등이 부별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초등부에서는 임혜원(연일읍), 중등부 최지린(흥해읍), 고등부 김봉석(효곡동), 대학부 김동욱(두호동) 등이 부별 정상에 올랐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