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스테인리스(STS)가격을 t당 25만원 인상했다.
21일 포스코는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 및 원료가격 상승으로 오는 29일 출강주문분부터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을 t당 255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냉연강판을 282만원에서 307만원으로 각각 25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년 4월이후 세계 스테인리스업계의 가동률 상승과 비철금속 가격상승으로 니켈가격이 3월 저점대비 60% 급등했고,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특히 중국도 경기회복과 수요증가에 힘입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가격이 4월 1만6620위안에서 6월 현재 1만9500위안으로 17% 상승했다.
국내도 수요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의 상승으로 포스코 가격이 수입재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역전되면서 저가 수입재가 소멸되고 주문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국제 스테인리스 가격과 니켈, 크롬 등 원료가격 상승분을 고려할 경우 인상가능폭이 40만원 이상이지만 인상폭을 25만원선으로 낮춰잡은 것은 국내 저가 수입재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포스코는 국제적 추세인 Alloy Surcharge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동안 도입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미뤄 왔지만 서차지 제도 도입 전단계로 월단위 출하기준으로 가격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