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잘 팔리는 시기 7월에서 6월로 바껴
  • 경북도민일보
우산 잘 팔리는 시기 7월에서 6월로 바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마철이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지면서 연중 우산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도 6월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우산 중에는 장마철의 패턴이 비가 오락가락 내리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마른 장마’로 달라지면서 휴대하기에 간편한 `소형 3단’ 우산이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우산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연중 우산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가 지난해부터 7월에서 6월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인 6~8월 중 롯데마트에서의 우산 판매 비중은 2006년엔 7월이 53.1%로 가장 컸고, 6월 34.6%, 8월 12.3% 순이었다.
 2007년에는 6월이 36.0%로, 7월의 38.8%에 바짝 근접했고, 지난해는 마침내 6월의 판매 비중이 48.4%로 커져 처음으로 7월 판매 비중(33.7%)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의 장마가 평년보다 4일가량 빨리 시작된데다 마른 장마 현상이 나타나면서 갑작스럽게 우산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6월의 우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으나 7월과 8월에는 각각 14%와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른 장마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산의 형태를 바꿔놓았다.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방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소형 3단우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판매된 3단 우산은 전체의 49.3%로, 2단 우산(10.5%)이나 장우산(40.2%)보다 훨씬 많았다.
 3단 우산 판매 비율이 2006년 40.0%에서 2007년 46.3%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반면 2단 우산 판매는 2006년 18.8%, 2007년 14.8%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명지영 롯데마트 우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부터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게릴라성으로 내려 휴대하기에 편한 3단 우산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올해도 마른 장마가 예상돼 3단 우산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 24일까지 우산, 장화, 비옷 등을 최고2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전국의 점포에서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