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동빈내항 복원사업 집중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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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동빈내항 복원사업 집중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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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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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투자되는 이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대책 있느냐”
  현실적 보상책 세워 보상지연으로 인한 사업난항 막아야

 
포항시의회, 제156회 1차 정례회 시정질의
 
 제15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 중인 포항시의회는 시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3일 동빈내항 복원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시의회는 포항시로부터 이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날선 질의와 함께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포항시가 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보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승훈 의원은 “소규모 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보상비가 적어 이주가 어렵다”며 “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해종 의원도 “현실적 보상책을 마련해 보상지연으로 인한 사업 난항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업과정에서 지역 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항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장복덕 의원은 “1200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이 공사에 지역업체들의 수주를 위한 대책이 있느냐”며 “다른 지역 업체들이 공사를 독식하는 남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질문도 쏟아졌다.
 한승훈 의원은 “수심 1.5m는 모터보터가 운항하기에는 너무 얕은 듯 하고 폭도 유람선이 양방향으로 운항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 계획 중인 20m가 적절한 지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문하 의원은 “유람선 운항 등 너무 첨단 및 현대식으로만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민들이 향수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신구가 조화를 이루는 복원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의원들은 송도백사장 복원사업과 관련, 포항시의 용역 결과에 따라 포스코가 사업비 300억원을 부담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줄 것과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시의원들의 질의와 개선책 요구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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