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장 부지 없어 야단인데 포항철강공단 4단지 곳곳 방치”
  • 경북도민일보
“기업, 공장 부지 없어 야단인데 포항철강공단 4단지 곳곳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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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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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사업장, 임대 분양후 공장 안짓고 수만평 놀려둬
토공, 환수조치 강력 검토
 
 지난 2007년 포항철강공단 4단지내 부지를 분양을 받은 뒤 2년 넘게 공장설립을 미뤄온 부지에 대한 환수조치가 시급히 요구된다.
 이는 공장부지가 당장 필요한 기업들이 부지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마당에 2년 넘게 공장을 짓지 않고 방치해 둔 부지가 4단지내에는 아직 5개 사업장이나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4단지내 공장부지를 임대분양 받았다가 부도가 난 `노아에너지’에 대한 재분양 공매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무려 28개 업체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 이날 오후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추첨에서 포항철강공단내 (주)라이저스틸(대표 김진동)이 28대1의 경쟁을 뚫고 최종 당첨됐다.
 노아에너지는 지난 2007년 4단지내 공장부지 1만8472㎡를 임대로 분양받았으나 지난해 부도가 나면서 공장건립이 무산돼 한국토지공사가 환수조치후 지난달 29일 재임대분양 공고를 냈었다.
 4단지내에는 이처럼 공장부지로 임대분양을 받은 뒤 현재까지 공장건립을 미루고 있는 곳은 디비엠코리아, 넥스틸 등 5개 사업장. 공장 부지난을 겪고 있는 인근 업체들은 이들 5개 사업장에 대해 한국토지공사측이 하루빨리 환수조치해 실제로 부지가 필요한 업체들에게 재분양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토지공사측은 이들 부지를 환수조치후 공매-추첨을 통해 재분양 하기 때문에 실제로 부지를 필요로 하는 사업장에게 배정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4단지내 D업체 관계자는 “4단지내에 임대분양을 받은 뒤 2년 넘게 공장을 짓지않고 방치해둔 부지를 실제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재임대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공사측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건축허가를 진행하거나 또는 신축중인 업체를 제외한 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와 협의후 환수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철강공단 4단지에는 1차금속 36개사, 조립금속 19개사, 전기·운송·화학 7개사, 기타 8개사, 지원 4개사 등 총 7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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