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일부 지연 사태
KTX·새마을호 정상운행
전국철도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사측 태업 규정) 이틀째인 24일 오전 무궁화호 일부 열차가 지연운행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이날 오전 대전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7편이 10분에서 최고 1시간 10분 가량 지연운행됐다고 밝혔다.
지연운행 열차는 오전 6시 15분 대전발 서울행 무궁화 등 대전역에서 출발한 5편과 오전 5시 45분 서대전발 용산행 무궁화호 등 서대전역에서 출발한 2편 등이다.
수도권 전철과 KTX, 새마을, 화물열차 등은 정상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긴급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1500명의 지원인력을 확보, 전국 사업장에 100여명의 인력을 파견, 추가적인 열차 지연에 대비하고 있다.
또 열차 지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비상객차도 서울.신촌역 등 2곳에 대기시켰다.
하지만 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이 계속되면 다른 열차들도 지연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23일 오후 1시부터 전국 14개 지구별로 집회를 가진 뒤, 차량 정비.점검시간 지키기, 각종 운전속도 및 열차운행중 정차시간 준수, 열차 완전정지 후 작업 진행 등 `작업규정 지키기’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중단됐던 단체교섭을 지난달 25일 재개했으나 공사측이 실무교섭 논의 부족 등의 이유로 본 교섭을 계속 미루고 있어 불성실 교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실천투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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