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미곡처리장 재고량 7000톤 달해
포항시, 지역쌀 팔아주기 운동`총력’
포항시는 늘어나는 쌀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쌀유통사업단을 구성하고 10만가구 우리쌀 이용 서명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6월 현재 포항지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남아있는 쌀 재고량은 7000여톤이다.
이는 햅쌀이 출하되는 9월까지 재고를 소진하지 못할 경우 올해 양곡수매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처럼 쌀 재고량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벼농사가 유례없는 풍작을 이룬 데다 타 지역의 고품질 브랜드 쌀이 포항으로 엄청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 또한 국민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있는 것도 쌀 재고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시청 공무원과 지역 농협, 포스코 등 지역기업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해외 수출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쌀유통사업단은 포항쌀 주문 일원화 시스템을 운영하며 공공기관, 대기업, 종합병원, 대학교 등 대형 급식소와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쌀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에 지역쌀이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제철복지회 구내식당과 포스텍 구내식당에 포항에서 생산된 쌀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이용이 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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