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실업급여 수령자가 지난해 6월 대비 4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조원진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대구 달서병)는 7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대구경북은 전체 사업자수나 근로자수가 전국의 10%이다”면서 “6월 달에 고용보험에 의해서 실업급여를 받아간 숫자가 작년에 비해서 44.6%(1460명)가 늘었다”고 밝혔다.
조원진 환노위 간사는 “대구경북에서 전체적으로 5260명이 6월 달에 실업급여를 받아갔다”면서 “6월에 실업급여를 받아간 근로자는 계약이 만료하는 분이기 때문에 거의 기간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간사는 “실업대란은 지금 오고 있다”면서 “5월 달부터 6월 달, 7월 달이 오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300명 이상의 문제보다는 100인 이하의 문제가 실업급여로 통계가 잡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간사는 “5260명이 실업급여를 받아갔으면 단순계산으로 하더라도 실직자는 5만 명이다”고 전제한 뒤, “실업급여를 받아갈 수 없는, 자격을 가지지 못한 분들이 100인 이하에서 33%정도 된다”면서 “그 숫자는 실업급여도 받아가지 못하면서 해직을 당하는 숫자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처음에 30만 얘기, 40만 얘기, 다 잘못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 실업은 평년도에도 40만 정도는 나온다”면서 “거기에서 플러스해서 이 문제 때문에 약 40만 명 정도가 더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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