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이상구 부의장“주민들 등산로 끊겨”지적
포항 이동에서 대구포항 고속도로 연일 분기점(JCT)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에 주민편의 등을 위해 육교나 구름다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시의회 이상구 부의장은 8일 이같이 주장하고 지난달 29일 준공된 이 도로로 인해 등산코스가 끊기는 바람에 인근 대이·효곡·유강·양학동 등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로개설 전 유강에서 지곡을 거쳐 용흥동에 이르는 훌륭한 경관을 갖춘 등산로가 있었지만 폭 35m에 이르는 이 도로개설로 코스가 끊겨 등산에 큰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 도로에 동물들의 이동통로도 설치되지 않아 동물들의 이동이 불가능, 대이·유강·효곡동에 멧돼지가 서식해 농사를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도로에 끊긴 등산로를 연결하는 육교 등의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돕고 농민들이 야생 동물들로 인해 농사를 망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포항시가 사전에 충분한 여론수렴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후 사업을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 기술적인 전문성 등을 이유로 독단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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