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군단, 불사조 재우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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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군단, 불사조 재우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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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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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광주상무 2-1로 제압…안방 8연속 무패 행진
철인 김기동, K-리그 최고령 골·최다출장기록 갱신

 
 포항스틸러스가 리그 1위 광주 `불사조’의 돌풍마저 잠재우고 7연승을 질주했다.
 포항은 11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기동, 데닐손의 연속골로 광주상무를 2-1로 제압하고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포항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7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성적도 5승 7무 2패, 승점 22점으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린 김기동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37세 95일의 K-리그 최고령골 기록을 37세 179일로 다시 작성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454경기 출장의 필드 플레이어 최다출장기록도 함께 기록중인 김기동은 앞으로 있을 매경기 출장과 그의 골은 한국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된다.
 포항은 이날 데닐손, 노병준을 투톱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상무정신의 광주를 맞아 데닐손, 김재성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최효진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포항은 경기시작 4분만에 최효진이 밀어준 볼을 김재성이 강슛으로 포문을 열며 광주를 압박해갔다.
 전반 15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볼을 낚아챈 김정겸은 광주수비 4명을 제치며 30여미터를 돌파했고 볼을 이어 받은 데닐손, 노병준 등이 연속슛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6분 기다리던 포항의 첫골이 터졌다.
 데닐손이 중앙 돌파에 이어 왼쪽 페널티에어리어라인 부근에서 날린슛이 김용대 골키퍼 몸 맞고 흘렀고 중앙에 쇄도하던 김기동이 볼을 낚아채 침착한 슛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며 포항이 1-0으로 앞서가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뒤 2분만에 광주 최원권이 올린 왼쪽프리킥을 이완이 헤딩슛으로 포항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종료 직전 포항은 데닐손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노병준이 왼쪽돌파에 이어 중앙에 김재성을 향해 크로스, 광주골문앞 김재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려는 순간 광주 강민혁의 반칙으로 포항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데닐손은 오른발 슛으로 광주골문을 갈랐고 포항이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포항은 후반 3분 오른쪽에서 최효진이 연결한 볼을 노병준이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마무리 지었으나 광주 골대 맞고 튕겨나오는 등 추가골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주축수비수 황재원, 김형일이 빠진 가운데 광주 공세를 효과적으로 무마시키며 광주를 2-1로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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