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4일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후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영덕·청송·영양·의성군을 순회방문해 민생현장을 직접 살폈다.
한 총리는 이어 25일 김관용 경북지사와 함께 칠곡군과 성주·고령지역 민생현장도 찾았다.
한 총리와 김 지사는 칠곡 왜관공단의 섬유전문 중소기업인 (주)진영을 방문, 시설을 둘러본 후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국내 최대의 섬유 산지인 대구, 경북지역 기업인들이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반갑다”면서 “고부가 첨단제품을 개발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성장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있다”고 설명한 뒤 “제조업체가 협력해서 경제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자.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성주군 성주읍 참외수출영농조합을 방문, 한-EU FTA와 관련해 “농산물도 과거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품목이 여러 개 있는데 참외도 그 중 하나”라고 말한 뒤 “정부도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을 방문, 왕릉전시관 등 주변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후 “520년간 대가야국의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지역으로, 유물을 잘 보존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가치를 더 높여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와 조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 유치와 영남권 신공항 조기건설,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위원회 위원장 지위 격상, 양성자가속기 연구지원시설 건립비 국비 지원 등에 대한 건의를 받고 “관계 당국과 협의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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