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회당문화축제’열려 섬지역 문화갈증 해소
   각종 콘서트·체험행사`풍성’…철인 3종경기도 열려
 
 
　울릉도 곳곳에서 다음달 9일까지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이어져 울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각종(통리원장 혜정정사)은 섬지역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창종주인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2009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회당문화축제는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테마-기획공연마당, 독도와 나라사랑 캠페인 및 한국문화체험마당 등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29일 울릉도 저동항 가설무대에서 열리는 `생명사랑 콘서트’와 30일 도동항에서 열리는 `독도아리랑 콘서트’에서는 가수 장사익, 소프라노 김양희 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독도가 담긴 동해지도를 나누어주고 소망등을 밝히는 `독도와 나라사랑 캠페인’과 독도수비대를 비롯한 울릉도 지역 군부대 위문품 전달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8월 1, 2일에는 울릉도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울릉청년단(단장 박창주) 주관으로 `제22회 울릉 해변가요제’가 마련된다. 코미디언 김성남씨가 19년째 우정 출연해 행사를 진행하고, 인기가수초청공연,아마추어 노래자랑, 불꽃놀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8월 4~6일에는 섬 전역에서 제9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제 본 행사는 3개 분야 23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풍어기원제, 오징어 요리 시식회, 개막 축하공연, 오징어잡이 승선체험, 요리경연,바다낚시대회, 전통 떼배 경주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푸짐하게 마련된다.
　해변몽돌쌓기, 바다미꾸라지잡기대회, 울릉도·독도 사진전, 향토먹거리 야시장, 불꽃놀이 등도 축제기간 펼쳐진다.
　또 8월7일~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제독도철인 3종경기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포항MBC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 3종경기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종목은 철인 3종 올림픽 코스인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로 도동항~사동항 구간에서 예선경기가 펼쳐진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의 결선경기는 독도 동도와 서도를 순환하는 코스로 약 5km의 수영 기록으로 입상자를 가리는 역사적인 독도 물살을 가른다.
 울릉/김성권 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