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기밀문서 보안 겉돈다
  • 경북도민일보
관공서 기밀문서 보안 겉돈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메일 송수신 시스템 `대한민국 정책포털’부실
서버다운 잦고 대용량 첨부파일 다운로드 잘 안돼

 
 정부가 관공서 보안을 위해 개발한 이 메일(e-mail) 송수신 시스템 `대한민국 정책포털’이 부실, 포항지역 등 전국의 공무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직자 이 메일 통합규정에 관한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을 마련하고 전국 모든 관공서에 대해 기존에 사용하던 네이버, 다음 등 상용메일 서비스를 차단하고 정부 공식 사이트인 `대한민국 정책포털’을 통해서만 이 메일 송수신을 가능케 했다.
 이는 관공서 내부의 기밀문서나 정책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로 나가는 이 메일의 전송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밀문서 유출 등 유사 시 유출자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 사후 통제기능을 함께 갖춤으로써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대한민국 정책포털’은 서버다운이 잦고 대용량 첨부파일의 경우 다운로드가 잘 안돼 포항지역 등 전국의 공무원들이 크게 불편해 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중순께 사이트가 1시간 정도 다운돼 전국의 모든 관공서 공무원들이 이 메일 송수신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당시 포항지역의 경우 공무원들이 민원실을 찾아 민원인 용 PC에서 네이버, 다음 등 상용메일을 통해 이 메일을 주고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 사이트는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하기 때문에 사무실이 아니면 메일계정에 접근이 불가능, 다른 곳에서는 이 메일을 송수신하기 어려운 단점도 갖고 있어 많은 공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관련, 포항시 모 공무원은 “보안도 좋지만 업무 상 많은 이 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 공무원 입장에서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책포털’ 사이트의 시스템 향상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