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환자 1800명 넘어
인천에서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가중인 태국인 2명 등 56명이 추가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려 지금까지 환자 수가 18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5일 인천대공원에서 개막된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석 중인 13,14세 태국인 여학생이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나 정밀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50개국 1만1000여명 학생들이 참가한데다 단체 야영활동 중이어서 집단 감염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가별로 활동하고 있어 접촉빈도가 낮고 자체 발열감시 등 방역체계가 구축돼 있어 대규모 발병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부산으로 훈련을 다녀온 경기도 A고등학교 체육선수 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56명의 환자가 더해짐으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1810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352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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