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골프대회를 제패하며 한국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양용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 72.76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관련기사 16면
우즈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양용은은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3타를 잃고 뒷걸음질 친 우즈(5언더파 283타)에 역전승을 거뒀다.
양용은은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 등 숱한 선수들이 이루지못했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아시아계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깨뜨리고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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