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안정 핵문제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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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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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潘외교장관과 회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선 순위로) 핵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인권 등 여타문제는 핵문제와는 별도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6자회담 참가국들은 현재의 정체 상태를 견뎌내고 회담 재개 노력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담에서 반 장관과 아난 총장은 상당 시간을 북핵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반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해 유엔 사무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요망했고 아난 총장은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기대했다.
 아난 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북핵과 이란 핵문제를 포함해 핵 비확산 이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국제사회가 그러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 장관은 회담에서 “북핵불용,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우리의 주도적 역할이라는 3대원칙을 설명했으며 6자회담의 유용성과 작년에 채택된 ’9.19 공동성명` 이행의 필요성에 대해 아난 총장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소개했다.
 반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지체될 경우 그 해법과 관련해 유엔 차원의 논의가가능한 지와 그런 논의가 이날 회담에서 있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북핵을 유엔에서 토의하는 문제는 협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포함한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 아난 총장은 “일반적인 원칙으로 볼 때 역사는 진실로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자 후세가 배울 수 있는 기회이고 불행한 과거는 반복되어선 안되는 것인만큼 모든 이들이 공감할 역사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일 3국의 역사문제의 갈등 해소를 위해 타 지역 사례를 모델로 삼을 것을 충고한다”며 “유럽 25개국이 통일 유럽으로 향해 발걸음 중”이라고거론했다.
 아난 총장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 “지난 주 뉴욕에서 관련국 외교장관들이 모여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초를 마련했다”면서 “평화적 해결만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며칠내에 이란 핵문제 해법의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일본의 납북자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납치는 유형을 불문하고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납치와 관련해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됐는 지 모르는데서 오는 고통을 해소하기위해 (북한의) 조속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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