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국민 총소득(GNI)이 1년 만에 큰 폭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증가율이 2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도 2.6% 상승하면서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재고 15조원 감소 등의 여파로 3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NI는 전기대비 5.6% 증가해 작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증가했다. 이는 1988년 1분기의 6.2% 이후 2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분기보다 커졌다는 의미다.
작년 동기대비로도 0.5% 늘어나 1년 만에 증가했다.
실질 소득이 큰 폭 증가한 것은 전분기보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무역손실이 4조9000억원 축소된 데다 해외 근로소득·이자·배당소득 등 실질 국외 순수 취요소소득 흑자규모가 1조8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6% 성장해 지난 7월 24일 발표한 속보 치보다 0.3%포인트 상향되면서 2003년 4분기의 2.6%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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