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7·9급 공채합격자 평균 102일 기록
5~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공무원들의 임용 대기기간이 5년새 두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김유정 의원이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7·9급 공채합격자들의 평균 임용대기 기간은 102일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의 55일보다 두 배가량 긴 것이다.
급수별 대기 기간은 합격 후 다음해 3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하는 5급의 경우에는 평균 47일에 그쳤지만 7급은 136일, 9급은 123일에 달했다.
특히 7급의 경우엔 2007년(78일)에 비해서도 두 배 가까이, 2004년(56일)보다는 2.5배 정도 대기기간이 늘었다.
대기 기간이 늘어지면서 9급 공무원 임용을 포기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2004년 5%였던 포기비율이 지난해에는 11%를 기록했다.
반면 7급의 경우엔 매년 2~3% 수준을 보이고 있다.
9급 포기율이 높아진 것은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7급 시험이나 공사 등에 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