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그늘’… 대졸자들 앞다퉈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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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그늘’… 대졸자들 앞다퉈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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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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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의원, 4년제 대졸자 남자 5461명 군입대
  경제 침체로 청년실업이 늘어나면서 4년제 대학졸업자들의 군입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2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졸자 남학생 수는 14만7606명으로 이 중 3.7%에 이르는 5461명이 군입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 3.38%보다 높고, 2007년도와 비교할 때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는 것. 특히 군 입대 적령기인 전문대 졸업 입대자 비율보다높은 수치여서 고학력 졸업자의 취업난을 반영한다고 황 의원은 지적했다.
 반면 상급 단계로의 진학 비율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대와 대학 모두 2003년 이후 진학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해 전문대학의 경우 3.9%,대학은 9.58%만 상급 단계로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지도 못하고, 전문연구자로의 꿈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현재 고등교육 정부 부담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까지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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