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한나라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구)이 21일 여덟 번째 정치칼럼 `철도아리랑’을 발표했다.
이번 칼럼에서 이의원은 “기차는 민족문화의 얼굴 그 자체이며 그래서 우리 철도는 아리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899년 제물포와 노량진 사이에 처음으로 철도가 개통된 지 110년이 지나 고속철의 시대가 된 지금 이의원은 칼럼에서 3가지의 철도아리랑을 제시했다.
우선 도시와 도시, 고을과 고을이 어깨 걸고 부르는 아리랑이다. 거점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망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및도로망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둘째는 남과 북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으로 1950년 동해선이, 51년 경의선이 끊어진 이래 우리는 아직 아리랑을 못 다 불렀다고 주장한다.
2006년 5월 남북 철도(경의선, 동해선)의 시험운행에 합의하고 시험운행을 함으로써 변화는 시작됐다. 남북철도 연결은 긴장해소 이후의 사업이 아니라 긴장 해소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생각이다.
셋째는 세계 속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이다. 세계는 지금 철도의 친환경성과 낮은 비용, 대규모의 수송에 주목하여 철도망 확대 및 철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도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 작업이 절실하다고 이 의원은 강조한다.
이 의원은 최근 한국 철도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 8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한·몽골 철도·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서울에서 `한·몽골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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