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자사인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포스콘과 포스데이타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두 회사의 사업 가운데 중복되는 부분을 정리하고 합병 법인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데이타는 휴대인터넷 사업인 와이브로의 장비 사업 실패 후 그룹사 기반의 정보기술(IT) 서비스 물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업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반면 포스콘은 IT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강 및 비철강 플랜트 자동화, 경전철 사업, 에너지설비 자동화,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콘은 비상장회사이며 포스데이타는 상장회사여서 두 회사 실무진들은 합병 추진단을 구성해 양사의 합병 비율, 합병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데이타는 30일 “포스콘과 합병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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