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맞아 지역의 대학도서관이 자연스러운 책읽기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독서왕 시상식’ 이색 행사를 가져 흥미를 모으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은 15일 오후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린 독서왕 시상식에서 학부생 11명, 대학원생 3명, 교직원 3명 등 3개부문에서 총 17명이 독서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정방법은 도서관의 대출정보 시스템의 자료를 근거로 일정기간(3월~8월)동안 대출횟수를 조회, 가장 많은 책을 빌려 본 순서로 결정됐다.
이번 독서왕에서 이경탁(자율전공부 1년), 권민정(대학원 음악교육전공), 송필광(장학복지팀 직원)씨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경탁 학생의 경우에는 기간 중 236권을 기록, 하루평균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전체 시상자 17명의 독서량은 1인당 월 평균 20권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서관 관계자는“200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일년 독서량은 평균 9.1권으로 일본의 19.2권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고려시대 이미 금속활자를 개발한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살리고 이에 걸맞는 “독서문화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대는 향후 지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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