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일본 RIKEN, 공동연구협력 MOU 체결
“제4세대 가속기 건설 협력 파트너”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보유한 포스텍과 세계 최대 규모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인 일본 이화연구소(RIKEN, Rikagaku Kenkyusho)가 손을 맞잡았다.
　5일 포스텍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RIKEN SPring 8센터“에서 공동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포스텍과 이화연구소는 양기관 연구인력 교류,연구시설 및 장비의 이용,공동 세미나 및 학술회의 개최 등 양기관 공동연구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RIKEN SPring 8센터에는 제4세대 방사광원을 비롯한 RIKEN 전용 방사광 시설을 이용하는 포스텍 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원격 연구실’이 설치된다.
　또 포스텍에도 RIKEN SPring-8센터 연구인력을 위한 연구실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일본 와코(和光)시에 위치한 RIKEN은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기관이다.
　RIKEN 하리마 연구소 내 SPring-8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로 현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제4세대 가속기인 XFEL을 건설 중이다.
　포스텍은 방사광가속기 분야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향후 물리, 화학, 생명 등 기초연구분야로의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협약으로 RIKEN SPring-8센터를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추진하는 4세대 가속기 건설 협력 파트너로 삼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아울러 우리나라와 일본간 공동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텍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5~6일 양일간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시카와 테츠야(Tetsuya Ishikawa) 소장 및 양기관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RIKEN-포스텍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