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판매량, 한여름 수준
포항보건소, 모기박멸 나서
완연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집마다 여전히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모기번식 기간이 길어졌고, 강수량이 적어 하수도나 물웅덩이 고인물에서 모기의 부화가 급증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시간 모기는 주택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정화조 등 실내로 숨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번식을 위해 사람피를 빠는 빈도 또한 부쩍 늘고있다.
포항 A마트와 포항약사회에 따르면 이달 현재 모기향과 살충제 판매량이 7~8월 한여름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도, 송도동 일부 약국에서는 올 여름에 비해 20%이상의 판매를 보였다.
포항 남·북구 보건소는 최근 시민들로부터 하루 평균 9~12건의 방역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일주일에 3~5일에 걸쳐 정화조, 복개천, 하수도 등 모기유충 서식가능지역에 모기유충구제약을 살포하고 있다는 것.
보건소는 이달 말까지 모기박멸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가 야간에 주택 등 실내로 몰리면서 시민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모기유충 규제사업을 오는 10월말까지 펼쳐 모기 박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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