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 관할인 대구경북지역의 외국인 임금체불 근로자수가 1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의 대구지방노동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방노동청이 적발한 올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현황을 보면 667명 14억 5600만원으로 2007년 369명에 비해 근로자 수는 181% 증가했다.
부산지방노동청은 688명 16억 5300만원으로 2007년 238명 7억 1700만원에 비해 근로자수는 243% 체불금액은 23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체불사건 처리결과는 사법처리가 부산청이 84건에서 266건, 대구청이 262건에서 241건(2009년 9월)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은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체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언어 소통에도 문제가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찾기에 급급한 나머지 구제절차를 이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외국인인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서 사법처리 전에 처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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