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시민 체력향상의 동반자`포항시체육회’를 가다
 

 
시민 건강증진 위한 각종 시설 설치·프로그램 개발
선수 육성 인프라·해양스포츠도시 발전 시설 확충
통일기원 해변마라톤대회, 시민 화합 축제로 승화
 
지난 10월15일은 제47회 체육(體育)의 날이었다. 체육을 통한 범시민 운동과 건전한 기풍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항시체육회를 찾아 그간 각종 대회 개최와 참가에 따른 이야기와 선수 양성과 지원책, 시민의 체위 향상을 위한 체육 보급 방안과 노력에 대해 알아본다.
 
　●시민 건강증진에 앞장 선 포항시체육회
　최근 체육 활동이 현대인에게 경제 발전에 따른 신체 활동의 부족과 스트레스 해소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를 잡으면서 스포츠 행사가 중요시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회장 박승호시장)도 생활체육시설 설치와 프로그램 개발, 지도자 양성, 동호회 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와 체육회에서는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청과 연계해 관내 학교체육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공원, 강변, 해변, 등산로 등에 체육 시설을 설치해 두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및 위탁관리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동호회 간의 원활한 교류를 돕고 있다. 포항을 대표해 도민체전과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체육회는 회장 박승호(포항시장), 상임부회장 문충국(사랑병원 이사), 부회장 이동옥(포항교육청 교육장)외 15명, 사무국장 조현진, 사무부국장 박문태, 이사 34명, 감사 황관조, 최용달, 고문3명, 자문위원 9명, 체육원로 5명 , 31개 가맹경기단체, 6개 준가맹경기단체, 전문위원회로 조직돼 있다. 사무국과 전문위원회에서 재정, 사무 및 각종 행사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 하고 있다.
　
　●포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시민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해 화합의 장이 되고 있으며, 각종 대회 개최와 시민체육 공간의 확충을 위해 1984년 실내체육관을 준공했다.
　1985년 5월 제1종 육상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포항종합운동장을 전국규모로 준공하고, 이어서 포항실내수영장 및 실내사격장을 설립했다.
　포항시체육회 사무국은 설립당시 시청에 있었으나 이후 문화원으로, 1985년 6월 문화원에서 시민운동장으로 이전했다. 1985년에는 왕성한 체육활동을 위해 제1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지방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유치했다. 
　체육인프라를 갖춘 포항시체육회는 1987년 제2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1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분산개최, 1990년 제28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1995년 제76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로 포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1995년 2월에 포항시·영일군이 통합되면서 포항시체육회의 조직을 새로 구성되고, 지방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제76회 전국체육대회(1995.10)를 개최했다.
　또한 임원 개편 이후 도민체전 종합 5연패의 성과를 거두어 체육인의 단합된 결집을 이룩하고 각종 대회 유치와 야구장 건립 등 스포츠발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우수 선수 육성과 지원에 총력
　포항시체육회에서는 지난해 10월10일~16일까지 7일간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육상 외 16개 종목에 포항출신 선수들이 참가해 좋은 성적으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우수 선수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 등 혜택과 지원을 늘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7일 포항시체육회의 전무이사협의회가 청솔밭 웨딩뷔페에서 `우정의 밤 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행사를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는 좋은 기량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운동을 그만두지 않고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학금 수여는 2005년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우수선수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학금을 지급받은 초중고 선수는 2005년 46명, 2006년 52명(대학부 1명), 2007년도 58명(대학부 2명), 2008년도 66명(대학부 6명)으로 해마다 수혜자가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대의원총회와 고문, 자문, 원로, 전문위원회 에서도 매년 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우수선수 육성방안과 지원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리맞춤형 복지제도 운용과 필요한 기구 및 물품 지원해 우수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박승호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2009 포항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선수들의 그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머문 것이 매우 아쉽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확충과 대회개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시발점으로 요트장 건립 등 해양스포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포항이 해양스포츠도시로 발전하는데 체육인과 시민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5월17일부터 9일간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려 해양스포츠도시로서 좋은 이미지를 선보였다.
　
　●50만 포항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지난 9월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와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제9회 통일기원 해변마라톤대회’를 열어 65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이 화합을 다지는 건강축제로 승화시켰다.
　문충국 상임부회장은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임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체육회 임원과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체육회는 체육을 통한 시민화합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온 포항시체육회가 가맹경기단체 운영 활성화, 전국(국제)대회 개최, 우수선수 및 지도자 확보 관리, 기초종목 활성화 및 육성비 지원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민건강 증진과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설확충과 지역 기업체와 협조해 선수 후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포항시체육회가 열린 마음과 열린 행정으로 스포츠도시로서의 포항의 비전을 밝혀주길 기대한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