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中청두시, 우정 강화 ‘친선축구’ 연다
  • 김무진기자
대구-中청두시, 우정 강화 ‘친선축구’ 연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시장, 현지서 스샤오린 당 서기와 만찬 회동 가져
내년 자매도시 10주년 기념 양 지역 친선축구 경기 추진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 등 우호협력·교류 강화 약속
27일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첫 번 째)과 스샤오린 중국 청두시 당 서기(오른쪽 첫 번 째)가 만찬 회동을 가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국 청두시와 친선 축구경기를 갖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청두시를 방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 스샤오린(施小琳)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와 만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펼쳤다.

홍 시장의 청두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찾은 스샤오린 당 서기가 ‘2024 청두 세계원예박람회’와 ‘국제우호도시 시장포럼’에 공식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스샤오린 당 서기는 중국의 차세대 리더급으로 꼽히는 지도자다.

특히 홍 시장은 방문 기간 중국 측의 VIP급 지원 속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홍 시장은 스샤오린 당 서기와의 회동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교통·물류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선 양 도시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청두시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인 내년 대구FC와 청두 룽청FC 간 친선 축구경기 개최 추진 등도 협의했다.

앞서 지난 26일 홍 시장이 참석한 청두 세계원예박람회는 총 242.2㏊ 규모로 11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청두시 자매도시인 대구를 포함한 39개 해외도시가 초청돼 전시 정원 조성에 참여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중국 국가서열 5위인 한정(韓正) 국가부주석, 왕샤오후이(王曉暉) 쓰촨성 당 서기, 황치앙(黃强) 쓰촨성 성장, 스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 등 중국 내 최고위급 인사와 세계 각국의 초청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중 대구시가 전시하는 정원은 지난해 10월 대구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인 정원 디자인을 보다 개선해 대구를 대표하는 산인 팔공산, 와룡산, 비슬산, 앞산, 아미산을 5개의 언덕으로 표현했으며, 대구를 가로지르는 강인 신천과 금호강을 물결 모양의 산책로로 표현해 ‘녹색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스샤오린 당 서기의 중국 내 행보에 축원과 자매도시인 청두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청두시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이자 서부 대개발의 최대 수혜 도시로 중국 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인문과 신기술을 결합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는다.

대구시와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고위급 교류, 경제무역, 국제행사 상호 참가, 문화예술, 대학생,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펼쳐 왔다.

또 서부 내륙의 교통 허브 도시로서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다음으로 2개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활성화에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발굴, 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