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자, 국제논문심사 차별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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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자, 국제논문심사 차별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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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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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불이익 경험… `영어사용 미숙·국적’원인 절반이상
포스텍, 전국 생물학관련연구자 633명 설문


 국내 연구자 가운데 4명중 1명이 국제논문심사에서 영어사용 미숙 및 국적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에 따르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전국 생물학관련 연구자 6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6%가 해외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했을 때 불이익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이익의 주된 이유로는 `영어사용 미숙’ 등 언어적인 문제가 34%로 가장 많았고 “국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대답도 17%나 됐다.
 또 황우석 박사 사건 이후 연구윤리 확보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연구윤리의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인용과 표절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특별히 참고하는 가이드라인 없이 소속연구실의 기존 논문의 예를 참고하거나 지도교수나 동료.선배를 통해 배운다”는 응답이 52%, 저자자격(authorship)에 대한 기준을 “잘 모른다”는 응답이 41%나 됐다.
 한편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설득력 있는 글쓰기 및 논리 전개기술 등 논문작성에 관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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