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부실공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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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부실공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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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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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관리청 시행 5개 노선 21곳 하자 발생
구조물균열-백화-신축이음부 불량이 최다
 
 
 신규 개통된 고속도로에 이어 최근 7년 내 개통된 국도가 통로암거와 교각, 도로바닥 등 각종 구조물의 230여 곳에 심한 균열과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실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재선의원은 23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 이내 준공한 고속도로에 이어 최근 7년 이내 준공된 5개 지방국토관리청 산하의 22개 노선의 국도에 대해서도 전문가의뢰 자체 현장실사 조사 결과, 22개 노선의 국도에서 총 228건의 심각한 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국토지방관리청의 경우 강동-포항(2002), 울진-죽변(2007), 김천-남면(2008), 남면-칠곡(2008), 영주-감천(2005) 등 5개 노선에서 21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동-포항간 램프교량의 경우 2002년 준공된 후 수직크랙이 47개소 발생했고, 이 중 최대는 크랙이 1.6mm이며 상부슬래브 크랙 9개소는 보수를 했으나 현재까지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과련, 이 의원은 “이번 현장조사결과 나타난 228곳의 부실 사례 중 구조물균열이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물누수 및 부식을 가속화시키는 백화(시멘트곰팡이) 52건, 신축이음부 불량 31건 등 부실사례 종류만 10여 가지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육안으로 정밀 검토한 단순한 실사조사이지만 초음파 등 정밀진단을 하면 몇 배가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시공불량 및 구조물 파손(30건)이나 기초 침하(2건), 철근노출 등 도로 안전상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는 부실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의원은 “완공된 지 불과 7년도 채 안된 국도에서 228건이 넘는 하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은 국도의 부실시공의 심각성과 관리 소홀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안전 불감증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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