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괴헌고택’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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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괴헌고택’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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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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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오미동 참봉댁 `안동 학암고택’으로 명칭변경  
 경북 민속자료였던 영주 괴헌고택<사진>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로 승격 지정됐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5호 `괴헌고택’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영주 괴헌고택’으로 승격 지정했다.
 `영주 괴헌고택’은 사당·사랑채·안채가 유교사상에 입각한 위계질서에 따라 각기의 고유영역을 이루며 배치되고, 구조양식도 이 위계에 따라 격조를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 `一’자형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된 튼 `口’자 몸채가 자리 잡고, 몸채 우측 뒤편의 높은 상위 공간에는 사당이 별도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사랑채와 안채를 비롯한 몸채의 곳곳에는 생활의 편의를 위해 쪽마루와 많은 수납공간을 두고 있으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작은 환기창과 고창을 각 방의 여러 곳에 내는 등 쪽마루·수납공간·환기창·고창 등이 발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큰 사랑방 위의 다락 안쪽 깊숙한 곳에는 착탈식 널판으로 지혜롭게 위장해 둔 은밀한 피신처가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등의 시대상을 읽게 하는 흔치 않은 실례이다.
 괴헌가는 제작 연대 미상의 오래된 성주단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유물과 전통문화를 온전하게 보존·전승하여 왔다. 아울러, 대대로 이어온 괴헌가의 가승음식인 전통술 이화주, 수란, 보푸람, 육말 등은 지금도 손님이 오면 내놓는 음식으로 민속학적 가치가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79호 `오미동 참봉댁’을 `안동 학암고택’으로 명칭변경 예고했다.
 `오미동 참봉댁’은 학암 김중휴가 조산대부 재릉참봉을 지내 참봉댁이라 부르게 됐으며 지정당시(1984.1.10)에 이를 참고하여 마을명을 포함 `오미동 참봉댁’이라 했다.
 그러나 현행 문화재 명칭상의 `오미동 참봉’이 관직명으로 오인되고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소유자(김 윤)의 명칭변경 요청에 따라 지명과 건축주인 학암 김중휴의 호를 병기한 `안동 학암고택’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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