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공무원 상주 주택유지관리 서비스 등 제공
대구 서구가 해피하우스(주거서비스 지원센터) 시범사업지역으로 확정,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관리가 수월해 질 전망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단독 등 기존주택에 대한 주거서비스 지원센터인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을 공모한 결과, 대구 서구, 서울 마포구, 전북 전주시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에 따르면 대구 서구는 평리3동 일대로서 단독주책이 90%이상이며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색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와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
특히 주민자치센터 등에 해피하우스가 설치되면 담당공무원 및 관련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에너지 컨설팅,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되고, 또 내년부터 시행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주택 개·보수사업 예산을 우선 배정해 서민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경우 서구는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재건축·재개발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의 주거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물리적 공간에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저에너지 녹색주거환경 조성, 다양한 형태의 마을가꾸기 사업 등이 상시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게다가 아파트의 편리함에 밀려 단독주택들이 사라지면서 전국이 획일적 형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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