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 취업교육의 산실`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
 
포항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된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경력단절 및 취업희망여성을 대상으로 ONE-STOP 종합취업지원교육을 실시해 지난 10년간 2만915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 이수자 중 8419명이 취업 또는 창업해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98년 설립, 올해`여성새로일하기센터’지정…다양한 취업서비스 지원
전문직업상담사 개별상담으로 개인특성 파악, 6개월간 사후관리 지속
여성 능력개발 이바지…교육생 2만9151명 배출, 8000여 명 취업·창업
 

 
　●구직희망 여성의 보금자리가 되다
　대한YWCA연합회 후원회가 운영하는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혜창)는 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발전기본법 제33조 및 동법 시행령 제34조에 의해 1998년 12월 19일 설립됐다. 그간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과 취업정보 및 알선, 근로고충 상담, 후생복지 지원기능을 해왔다.
　노동부와 여성부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 수립과 경력단절여성에게 특화된 취업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직업상담 및 교육과 사후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개소했다.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된 후 `여성의 변화와 성장, 사회적 책임, 인간 중심의 행복한 삶’을 핵심가치와 비전으로 경력단절 여성 및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구직상담, 직업훈련, 인턴취업, 동행면접, 취업알선, 창업보육실, 무료놀이방운영 등의 ONE-STOP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창 관장(59)은 “개관 이후 지난 10년 동안 여성인적자원개발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알선 등을 주도하는 여성전문기관으로 많은 일을 해왔다”며“여성부와 노동부가 지원하는`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역여성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여성친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말했다.
　이 관장은 1990년 9월 포항YWCA에 몸을 담아 1998년 12월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됐다. 포항시 생활보장 위원회 위원(2008년)과 한국산업인력공단 협의회 위원(2008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관장은 그간 여권 신장과 교육, 복지, 육아보육에 직원들과 헌신해왔다.
　
　●취업에 필요한 자신감과 기술습득
　현재 포항센터에서는 여성부 주관으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취업플래너, 방과후아동지도사)에 50명, 새로일하기센터 맞춤형직업교육훈련(실버케어전문가, Happy&Skin)에 48명, 노동부 주관으로 여성가장실업자훈련(급식조리관리사)과 능력개발계좌제(헤어미용사)에 21명, 경북도와 포항시 주관으로 장애인활동보조인사업(장애인활동보조인)과 지역맞춤형 여성일자리지원사업(전산세무회계사무원)에 72명 등 국비지원직업훈련 552명, 자체 직업능력개발훈련 588명 등 총 1870명이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또 자격증 과정(한식조리기능사, 헤어미용사), 지도자 과정(동화구연지도사, 영어독서지도사, 웃음지도사 등), 창업 및 부업과정(POP광고글씨디자이너, 의류수선, 리폼 등), 정보화교육(컴퓨터완전정복, 문서편집, ITQ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직장인강좌(홈베이커리초급, 웰빙샌드위치&샐러드, 천연화장품&비누), 어린이교육과 사회문화교육(종이접기&칼라믹스, 생활영어 문법회화, 홈패션, 서예&문인화)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센터에서는 이렇게 경력단절 전업주부 및 미취업여성들을 위해 진로 직업 상담부터 특화직업교육훈련,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ONE-STOP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업훈련 기간 중 전문 직업상담사 및 취업설계사와의 개별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상담과 취업계획을 파악하고 동일직종 취업알선 및 기타 본인의 희망직종 여부에 따라 수료 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취업알선 및 상담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해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 직업상담 및 직업교육 훈련 시 동반한 6세미만 자녀를 보육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여성근로자들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새일반찬점’을 운영하는 등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취업에 필요한 자신감과 기술습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성의 참여와 사회 진출을 위해
　포항센터에서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유망직종의 정확한 교육내용과 수료 후 취업계획을 전문 강사 및 교육담당자의 설명을 통해 교육 희망자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직종설명회를 열고 있다.
　또한 취업설계사를 통한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로 1:1의 일자리 알선과 동행 면접, 사후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취업의 경우 실무능력 향상과 적응을 위해 직장 체험 및 주부인턴제를 운영해 여성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은정 상담사는“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아탐색과 적성 및 진로설계, 자신감 회복과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희망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월 2회 이상 실시 할 계획이다”며 “취업설계사 운영을 통한 구직자·구인업체 발굴과 동행면접,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보육 및 밑반찬지원서비스 등도 꾸준히 실시해 안정된 취업과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센터는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개발과 취업희망 여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일정과 시간을 조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8년 사회서비스 분야 취업지원사업 방과후아동지도사 취업률 100% 달성으로 전국 51개 센터 상위그룹 선정 및 여성부 장관상과 영어 동극을 통하여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에게 무료공연으로 포항시 자원봉사동아리 우수 프로그램 표창장을 받았다.
　포항센터에서는 `내일(Job)을 열어가는 여성’이란 주제로 지난 9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전업주부와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의 한계를 깨고, 도전으로 좌절을 극복해 당당한 직장여성으로 성공한 여성들의 취업성공수기를 공모했다.
　가족의 지지와 직장 동료와의 에피소드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담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수기공모는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고, 전업주부에서 직장인이 되기까지  고뇌와 땀방울에 담긴 가슴 아픈 사연과 감동을 순간을 전하기 위해서다. 입상자는 오는 13일 센터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포항센터는 오광장 세명기독병원 맞은편 일선빌딩 6층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 내에 있으며, 상세한 취업상담은 홈페이지(www.ph-woman.or.kr)나 전화 054-278-4410~2로 연락하면 된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