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서울만 5곳 `지방홀대’ 물의
자율형 사립고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12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지정 심사 결과 1단계로 12개교가 선정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현재 시범 운영되는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대, 발전시킨 모델로서 일반 공립고보다 학교 운영이 자유롭고 교육과정이 특성화·다양화된 학교를 말한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7개 시도에 한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신청을 받았으며, 그 결과 15개 고교가 신청해 최종적으로 12곳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당곡고 등 5곳, 부산 낙동고·사상고, 대구 강동고·경북여고 등 12곳이다.
이들 학교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자율형 공립고로 다시 문을 연다.
학생 선발은 12월까지 이뤄지며 광역 단위 모집, 후기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평준화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으로,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로 학생을 선발하나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장공모제, 우수교원 초빙제를 실시할 수 있고 교과부와 교육청으로부터 1억원씩 연간 2억원을 지원받는다.
교과부는 자율형 공립고를 내년 초까지 20곳 가량 추가 지정해 총 3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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