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농산물을 파는 것 뿐만아니라 도시민과 만나서 파전도 굽고 막걸리도 나누는 `인심 나누는 장터’가 되려 합니다.”
　칠곡지역 농민들과 대구 북구 동천동 일대의 소비자들이 `농부장터’를 개최한다.
　오는 14, 15일 양일간 대구 북구 동천동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개설되는 이번 장터에는 농민들이 생산한 햅쌀, 고구마, 고추부각, 무우말랭이 등 23품목의 농산물을 직거래 한다.
　김종근(칠곡농산물 칠곡장이네 대표)씨는 “장터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특히 얼마 전 서리피해를 본 칠곡 북삼 금오산 단감을 헐값에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많은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우리집 간장독 갖기’ 체험 가족도 그 자리에서 모집하며 27년 묵은 씨 간장도 맛 보인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