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강릉간 여객선 조기취항을 위해 울릉도 현지주민들이 여객선취항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이하 동경련)가 취항을 반대하고 나서 울릉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동경련은 지난 10일 동해시 부곡동 KT 3층 회관에서 (가칭)강원경제인연합회(이하 강경련) 구성 및 조직을 위한 강원도 시·군대표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강경련는 “묵호지역은 상권붕괴로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서 공동화 및 경제침체의 심각성은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선 상태”라며 “동해항만청은 여객선 취항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여객선 취항에 적지 않는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경련은 지난 5월 동해묵호항 국가항 지정 등을 반대하며 여객선 취항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여객선 취항 반대를 강조해 왔다.
　이들 단체의 취항반대와 관련, 울릉군 1만여 군민들은 울릉-강릉간 여객선이 취항하면 육지와의 왕래가 한층 자유로워지고 이를 통한 생필품 공급 길도 수월해질뿐만 아니라 관광객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되는큼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