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매력에 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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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매력에 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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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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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싹 원료 은침종류·잎 원료 백모란 대표적
수분증발·건조만 거쳐…찻잎 형태·맛·향 유지

 
 백차는 생산량과 종류가 매우 적어 맛과 품질에 비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차다. 또 백차의 상당 부분은 마카오, 홍콩, 동남아 일대의 화교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백차 역시 한번 접한 사람들은 꼭 다시 찾게 되는 은은한 매력이 있는 차다.
 백차는 생산량의 80%가 복건성에서 생산되는데 우수한 품종의 대백차수(大白茶樹)에서 나는 싹을 원료로 한다. 이런 싹은 하얀 솜털이 많으며, 가늘고 어린 것이 특징.
 대표적인 차가 바로 군산은침과 같은 은침 종류다. 하지만 잎을 원료로 하는 백차도 존재한다. 이렇게 잎을 원료로 한 백차는 백모란과 수미가 대표적이다.
 백차는 찻잎의 수분을 증발시키는 위조라는 과정과 건조만을 거쳐 완성이 된다. 위조는 다시 실내위조와 태양을 이용한 실외 위조로 나눠진다. 물론 날씨가 허락한다면 태양을 이용하는 실외 위조를 거친 백차가 그 가치와 품질 면에서 더욱 높이 평가된다.
 이렇게 위조와 건조라는 제작과정을 거친 백차의 특징은 찻잎의 효소를 파괴시키지 않으면서 산성화 작용의 활성화를 막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백차의 맛과 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고 찻잎이 자연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백차는 황차와 같이 경발효차에 속한다.
 비록 시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관심 밖에 있는 차지만 은은하면서 아이와 같이 섬세한 무엇인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차가 바로 백차다. 단아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백차는 하루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조은아(차 감평사·다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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