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00만원↑… 죽도시장 전국 전통시장 20위권 내 선정
 
　포항 과메기와 물회가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09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와 물회로 30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죽도시장은 전국 전통시장 중 20위권내 우수시장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97개 전통시장이 참가해 지역특산품의 홍보와 판매활동을 펼쳤으며 포항시는 구룡포과메기 전문생산업체인 정원수산이 과메기와 물회를 출품했고, 죽도시장 상인단체와 임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행사 시작과 함께 열린 `과메기와 물회’ 무료시식회에는 일산시민들과 행사참여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삽시간에 물량이 동났다.
　이에따라 과메기와 물회를 새벽에 추가로 긴급 공수하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로 행사관계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국 전통시장 20권내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죽도시장은 2010년 시장 지원 국비를 15%이상 상향 지원받게 받게 됐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로 국무총리상에 송상호(포스코건설 부장)씨,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이창혁(죽도시장연합상인회 사무국장)씨가 각각 수상했다.
　포항시 이병철 경제통상과 직원은 “과메기와 물회는 이제 지역특산품이 아닌 전국민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